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따라서 제 양심에 부끄러운 짓은 제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제 나름대로 주장을 쭉 해왔고 서로 합의를 못 보는건 못 보는대로 의원총회에 보고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당 원내선거가 있다보니 그런 측면에서 나오는 발언들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괘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제가 끝까지 했어도 문재인 정부가 정책기조로 정한 공무원 문제는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 당 입장에서 보면 협상에 100%만족이 어디 있겠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개중 법인세와 공무원 증액을 제외한 6개는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15일 원내대표가 임기가 끝나는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1년전 굉장히 어려웠을 때 제가 맡아서 그래도 제1야당으로서 위치를 확보하게 된 건 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함께 살신성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웠던 당을 이렇게 살려내고 힘을 보탰던 것에 대해 저는 정치생활을 하면서 자긍심을 가질까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두 원내대표들도 여러가지 같이 협조해서 이루어진 과정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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