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러시아 경기력, 평창서 보기를"···개인별 참가 기대

기사등록 2017/12/07 10:06:53

최종수정 2017/12/07 11:49:24

【뉴욕=문화체육관광부/뉴시스】 지난달 미국 뉴욕  제72차 유엔총회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연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뉴욕=문화체육관광부/뉴시스】 지난달 미국 뉴욕  제72차 유엔총회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연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한 것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많은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을 찾길 희망했다. 문체부는 7일 "IOC 집행위원회의 러시아 도핑 제재 관련 결정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참여하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난 7년간 빈틈없이 준비해 왔다"면서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참가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관건이자,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앞서 6일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최악의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올림픽 참가를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도핑 이력을 파악, 결격 사유가 없다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평창행을 희망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직 선수단 규모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우리로서는 전면 보이콧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과 러시아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며, 많은 러시아 선수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러 동계스포츠대회에서 보여줬던 러시아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활약상을 평창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어느 올림픽대회보다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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