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차 산업혁명 강화…'AI 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

기사등록 2017/11/22 16:00:20


2018년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 단행
반도체 총괄 폐지…부문-사업부 2단계로 재편
조직변화 최소화…소폭의 보직인사만 이뤄져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 세트 부문(CE·IM)의 경우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시켰으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IM·DS의 3대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세트 부문은 안정적 사업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소폭으로 보직인사만 단행했다.

 삼성 리서치 내부운영을 총괄할 부소장직을 신설했으며, 조승환 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이 부소장을 맡게 됐다. 새로 꾸린 AI 센터장은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AI 팀장(전무)이 맡는다.

 DS부문은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공석인 반도체총괄을 폐지하고 부문-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5월 일부 조직개편이 이뤄진 점을 반영해 조직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소폭의 보직인사만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중국삼성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득규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 박찬훈 부사장을 보임했으며 DS 부문장 종합기술원 겸직에 따라 신설한 부원장 보직에는 황성우 종합기술원 Device & System 연구센터장(부사장)이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또 BD(Business Development) 관련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강화해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할 예정이다.

 손 사장은 하만(Harman) 이사회 의장 역할을 계속 수행하면서 기존 DS부문을 포함 CE, IM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백수현 부사장이 맡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해 정기인사 일정을 완료했다"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2018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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