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책임노선제 시행

기사등록 2017/11/16 08: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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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안동=뉴시스】 경북 안동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권역별 책임노선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안동터미널 앞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 2017.11.16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시내버스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권역별 책임노선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와 지역 시내버스 3사 대표는 오는 17일 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안동시 시내버스노선 운행체계가 시내버스 3사간 공동배차방식에서 권역별 책임노선제로 전면 전환된다.

현재 안동시 버스노선은 총 152개 노선에 12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3개 운수업체에서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운행하는 공동배차제 방식이다.

운수업체간 과열 노선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1983년부터 시행해 34년째 접어든 공동배차제는 그동안 크고 작은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
 
운전기사 노선 숙지도가 떨어지고 노선 책임성 결여로 버스조기출발, 무정차, 노선이탈, 불친절 등 많은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들의 근로환경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오랜 숙제로 부각됐다.
 
업체별 운송대수를 기준으로 공동 배차해 운행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발생되는 적자로 시에서 운수업체 3사에 보조하는 재정지원금은 100억 원대에 이른다.
 
특히 지난 8월 시내버스 노사 단체협상 결렬로 5일간 시내버스 전면파업이 이어지면서 대중교통체계의 총체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안동시와 운송사업자간의 깊이 있는 검토와 마라톤 협의 끝에 책임노선제로 전면 전환했다.

책임노선제로 전환할 경우 동일한 권역과 노선을 한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어 운전기사의 노선 숙지도 향상은 물론 승객들과의 친밀감도 높아져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송업체 책임성도 함께 부여할 수 있어 대중교통 서비스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책임노선제는 출·퇴근이나 등하교, 국제탈춤축제 시기 등 이용객 수요에 따라 시내버스를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탄력배차제도 가능해 운송원가 절감을 통한 예산절감도 예상된다.

시는 책임노선제 협정 후 업체별 인접지역 내 거리 3㎞ 초과에 대한 사업계획은 운수사간의 협의승인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술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공동배차제가 대시민서비스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권역별 책임노선제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며 "책임노선제 전환으로 안동시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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