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론화위 발표에 대한 생각을 올렸다. 사진은 임 비서실장이 지난달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관련 대국민 사과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통과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2017.09.15. [email protected]
임 비서실장 "처음에 文대통령이 공론화 절차 꺼낼 때 반신반의"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0일 "오늘 3개월여의 여정 끝에 나온 공론화위원회의 권고 결정 발표를 지켜보면서 놀라움과 함께 경건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공론화위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권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공약을 함부로 버릴 수도, 이미 상당히 공사가 진행된 현실을 그냥 무시할 수도 없다는 대통령의 고집(?)에 따라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었을 때도 믿음을 갖기가 어려웠다. 해답은 고사하고 끝까지 유지되기는 할 지 의심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에 대통령께서 숙의민주주의와 공론화 절차를 꺼내셨을 때 반신반의했다. 조금 더 솔직해지면 생경하기조차 했다"며 "들어보기는 했지만, 과연 숙의민주주의라는 실험을 통해 이 중요한 문제에 의미 있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혹시 무책임한 건 아닐까"라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87년 6월, 뜨거웠던 거리의 민주주의, 지난 겨울, 온 나라를 밝혔던 촛불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 공론화 위원회가 보여준 또 하나의 민주주의. 내 나라 대한민국과 그 위대한 국민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은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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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0일 "오늘 3개월여의 여정 끝에 나온 공론화위원회의 권고 결정 발표를 지켜보면서 놀라움과 함께 경건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공론화위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권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공약을 함부로 버릴 수도, 이미 상당히 공사가 진행된 현실을 그냥 무시할 수도 없다는 대통령의 고집(?)에 따라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었을 때도 믿음을 갖기가 어려웠다. 해답은 고사하고 끝까지 유지되기는 할 지 의심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에 대통령께서 숙의민주주의와 공론화 절차를 꺼내셨을 때 반신반의했다. 조금 더 솔직해지면 생경하기조차 했다"며 "들어보기는 했지만, 과연 숙의민주주의라는 실험을 통해 이 중요한 문제에 의미 있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혹시 무책임한 건 아닐까"라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87년 6월, 뜨거웠던 거리의 민주주의, 지난 겨울, 온 나라를 밝혔던 촛불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 공론화 위원회가 보여준 또 하나의 민주주의. 내 나라 대한민국과 그 위대한 국민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은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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