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필요하면 직접 만나야"…유승민 회동 시사

기사등록 2017/10/20 10:59:45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최고위원회의 겸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최고위원회의 겸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당내 통합추진 공론화는 국감 이후…순리대로 풀어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회동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실제 안 대표 측은 유 의원 측에 여러 채널로 회동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다만 바른정당에서 선결조건으로 내건 '햇볕정책 정리'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안별로 조목조목 얘기들을 나눠봐야 어디에 차이가 있고 어디가 접점인지를 알 수 있다"고 일단 거리를 뒀다.

  그는 "공론화 과정을 당 내에서도 거쳐야 되고, 기회가 되면 (바른정당 쪽과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눠 봐야지 알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 전에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흘러나온 소식을 갖고 제가 미리 예단하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 대표는 본격적인 통합 추진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공론화를 하는 건 국감이 끝나고 나서"라고 시간적 여유를 뒀다.

  그는 바른정당 보수통합파가 11월13일까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를 결론짓기로 한 만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은 순리대로 풀어야 한다"며 "일단 이 부분에 대해 당내 공론화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나서 시작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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