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청와대의 '박근혜 정부 세월호 보고일지 조작' 발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연장 재판을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조작된 세월호 30분도 구속연장의 사유가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안보실 전산파일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자료가 담긴 파일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조작된 세월호 30분, 어떻게 이런 천인공노할 조작을 박 전 대통령은 할 수 있었을까"라며 "국정농단 재판을 농간해 구속기한을 넘겨 불구속 재판을 받으려는 그러한 태도도 우리를 실망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발 마지막 모습이라도 대통령다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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