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멕시코대통령 부인 사발라 내년 대선후보 등록

기사등록 2017/10/13 05:50:15

【멕시코시티 = AP/뉴시스】 = 지난 4월 치러진 멕시코의  라파스주 주지사 선거에 참여한 젊은 유권자가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 명부를 보고 있다. 내년 7월 대선을 앞두고  멕시코의 칼데론 전 대통령 부인을 비롯한 39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해 정권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시민운동가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멕시코시티 = AP/뉴시스】 = 지난 4월 치러진 멕시코의  라파스주 주지사 선거에 참여한 젊은 유권자가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 명부를 보고 있다. 내년 7월 대선을 앞두고  멕시코의 칼데론 전 대통령 부인을 비롯한 39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해 정권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시민운동가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멕시코시티 =AP/뉴시스】차미례 기자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마르가리타 사발라가 내년 7월 1일 치러질 대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엘 피난시에로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사발라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펠리페 칼데론의 부인이다.

공식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사발라가 무소속 후보로 내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2월 12일까지 86만6천 명의 추천 서명을 받아야 한다.

사발라는 등록을 마친 뒤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신을 시민들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발라는 최근 지도부가 반민주적이라며 보수 국민행동당(PAN)에서 탈당한 바 있다.
 
멕시코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인사들 39명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은 거의 무명인사에서부터 현재 국경지대 누에보 레온주의 주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며 이들 역시 같은 수의 서명을 얻어야 후보가 될 수 있다.

 후보자들 가운데에는 최초의 인디언 후보자로 인디언 인권 운동가인 마리아 데 헤수스 파트리시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무소속 후보 지망자가 너무도 많다는 점에서 그들의 노력이 오히려 야당 표를 분산시켜 현재 폭넓은 혐오의 대상인 여당의 엔리케 페냐 니예토 대통령의 당선을 돕는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전 인권 당국의 관리였던 에빌리오 알바레스 이카사는 지난 주 무수속 후보가 너무 많은 것은 표를 분산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전략적으로 후보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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