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점수경쟁 완화·고교 정상화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해야"

기사등록 2017/07/28 17:14:0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수능 개편 관련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7.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수능 개편 관련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필요하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경청투어에서 김 부총리는 충청·호남권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6명(중 9명·고 7명)으로부터 수능 개편안 관련 의견을 듣는다.

 김 부총리는 "현재의 대학 입시는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인해 21세기를 선도해야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복잡한 입시체제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경쟁 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겪는 고통과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하며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특히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능은 절대평가로 추진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정책의 경우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고시한다.

 한편 광주 경청투어에 이어 마지막 경청투어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상곤 "점수경쟁 완화·고교 정상화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해야"

기사등록 2017/07/28 17:14: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