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이나다 방위상 퇴진 '내게 임명책임 있다" 사과

기사등록 2017/07/28 15:43:22


기시다 외상에 방위상 겸무...신임 사무차관·육상막료장 임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남수단 파견 자위대의 일지(일보) 은폐 파문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데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이나다 방위성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해 "각료가 사임한데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각료의 임명 책임이 모두 총리인 나에 있다"고 자책하면서 국민에 이해를 당부했다.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을 만난 아베 총리는 이나다 방위상의 후임 인선에는 당분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에 겸무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는 각의에서 자위대 일지 문제로 28일 인책 사임한 구로에 데쓰로(黑江哲郞) 사무차관 후임에 도요타 가타시(豊田硬) 방위성 관방장을 승진시켰다.

역시 인책 사퇴한 오카베 도시야(岡部俊哉) 육상막료장은 8월8일부로 퇴임시키고 그 후임에는 야마사키 고지(山崎幸二) 북부방면 총감을 선임했다.

도요타 신임 사무차관은 올해 58세로 도쿄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옛 방위청에 들어와 인사교육국장, 관방장 등 요직을 거쳤다.

야마사키 육상막료장은 56세로 방위대학을 나와 육상자위대에 배치됐으며 통합막료 부장(합참차장), 북부방면 총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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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이나다 방위상 퇴진 '내게 임명책임 있다" 사과

기사등록 2017/07/28 15:43: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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