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측근 윤한홍 "담뱃세 인하, 당론 채택될 것"

기사등록 2017/07/28 09:48:0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여해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이철우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홍 대표는 정부에서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론은 이미 유럽과 남미에서 망한 제도라며 이런 실험은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7.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여해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이철우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홍 대표는 정부에서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론은 이미 유럽과 남미에서 망한 제도라며 이런 실험은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7.27. [email protected]
셀프 인하 논란엔 "정책판단의 오류일 뿐"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담뱃세 인하 법안을 대표 발의한 윤한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법안에 당 소속의원 107명 전원이 동참해 당론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관련 질문에 "우리 당론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론 결정에 회의적이라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이 정책 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을 하고 있고 이게 당론이다, 아니다 하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약속한 일이고 잘못됐다면 빨리 시정해야 된다는 측면이 있고 당연히 추진해야 될 사항"이라며 "국민들에게 그만큼 가처분소득 증대 효과를 주는 정책인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셀프 인하'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그렇게 지적할 수도 있다. 정책을 우리 당이 바꾸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정책판단의 오류가 있었고 그것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초래한다면 그것을 빨리 인정하고 다시 바로 잡는 것도 정치혁신의 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담뱃값 인상이 명분은 건강과 금연이었지만 사실 세수확보용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당초 정책목표는 그렇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정부의 증세가 주목적이 되어 버린 것인데 그런 명분으로 인해 지금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지속적으로 담뱃값을 인하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냐"며 "우리가 문제를 인정하고 담뱃값 내리자 하니 그분들이 이제는 다시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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