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문화부 교양도서에 선정···강제징용 실상 기록

기사등록 2017/07/24 15:26:52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제 강제징용의 참상이 담긴 책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17.07.24. (사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제 강제징용의 참상이 담긴 책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17.07.24. (사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일제시절 강제징용 체험이 기록된 책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가 문화체육관광부 교양도서로 선정됐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제 강제노역의 참상이 담긴 책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책은 지난달 5월26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한 이상업 옹의 수기를 집필한 것으로 1943년 열 여섯의 나이에 미쓰비시 광업이 운영하는 후쿠오카 소재 가미야마다 탄광으로 강제징용 되는 과정이 녹아있다.

 또 책에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 입법을 위한 일·한 공동행동' 사무국장의 글이 새로 실려있다.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은 일본정부가 지난 2015년 군함도 등 일제 강제징용 시설을 유네스코 산업유산으로 등재시킨 것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또 2권에서는 이 옹이 "지옥 같은 곳"이라고 표현한 미쓰비시 가미야마다 탄광에 대한 추가 조사 자료가 첨부됐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제 강제징용의 참상이 담긴 책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5월26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한 책의 저자 이상업 옹. 2017.07.24. (사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제 강제징용의 참상이 담긴 책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5월26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한 책의 저자 이상업 옹. 2017.07.24. (사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email protected]

 이 책은 전국의 전문 도서관,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5300여곳에 보급된다.

 근로정신대시민모임 관계자는 "일제시절 강제노역의 실상을 드러낸 책이 전국의 학교 등에서 읽히기를 기대한다"며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과 당시의 진실이 세상에 알져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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