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늘보다 10배 큰 강진 코끼리마늘 수확 한창

기사등록 2017/06/26 11:24:50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에 지역 농가들이 일반 마늘보다 10배 가량 큰 대형마늘인 '코끼리마늘'을 본격 수확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7.06.26 (사진=강진군 제공) mdhnews@newsis.com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에 지역 농가들이 일반 마늘보다 10배 가량 큰 대형마늘인 '코끼리마늘'을 본격 수확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7.06.26 (사진=강진군 제공)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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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역농가들이 일반마늘보다 10배 가량 큰 대형 마늘인 '코끼리마늘' 수확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마늘이 한 알에 5~8g 정도인데 비해 코끼리마늘은 30~60g으로 10배정도 크고 무겁다.


 육쪽마늘 같은 특유의 맛은 없으나 흑마늘로 가공하면 당도 향상은 물론 유효성분 함량도 크게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어 찾는 소비자가 많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수 년전부터 지역에서 소량 재배하던 코끼리마늘을 모아 실증재배를 시작, 2014년부터 3년간 종구 증식을 통해 5000㎡의 재배면적을 확보해 18농가가 수확하고 있다.

 시중에서 종구용이나 흑마늘용으로 수요가 증가해 군은 예산을 투입해 총 28농가로 코끼리마늘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농산물 유통법인과 협의해 요식업체, 마트 등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군은 코끼리마늘뿐만 아니라 마늘종이 식감이 좋고 식재료로 유용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관내 마트를 통해 시범 판매했다.

 마늘꽃도 화훼시장에 인기리에 판매하는 등 코끼리마늘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중이다.


 2년 전부터 신전면에서 코끼리마늘을 재배하기 시작해 올해는 1200㎡에서 코끼리마늘을 수확중인 정순식(63)씨는 "코끼리마늘은 재배가 쉬운 편으로 일반 마늘보다 수확이 늦고 직접 손으로 수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일반 마늘과는 차이가 있지만 군에서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진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외식문화 발달로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코끼리마늘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연구 개발해 농가 소득과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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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마늘보다 10배 큰 강진 코끼리마늘 수확 한창

기사등록 2017/06/26 11:24: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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