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 기초공사 진행…"상황 지켜볼 것"

기사등록 2017/06/22 23:32:06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날 서울대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는 정왕동 시흥캠퍼스 부지에서 연약한 지반을 보강하는 등의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시흥캠퍼스 부지에 대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연구목적의 부지 활용이 학생들 문제로 인해 1년 이상 지체되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서울대와 시흥시가 체결한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지난 2007년 마련한 '서울대 장기발전계획(2007~2025년)'에 따라 시흥캠퍼스 설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 여부는 학교 측과 학생 사이에서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학교 측의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까지 전면 철회를 요구하면서 본관 점거농성과 성명 채택, 광화문1번가 정책 요구 접수 등의 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지 공사와 관련해 서울대 점거위원회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는 기초공사가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상황이다"라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본부 측 책임 있는 인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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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 기초공사 진행…"상황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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