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만t급 최신 055형 미사일 구축함 진수 임박···항모전단 투입

기사등록 2017/06/22 16:59:38

중국 해군 055형 미사일 구축함
중국 해군 055형 미사일 구축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해온 1만t급 최신 055형 미사일 구축함 1번함이 곧 진수한다고 신랑군망(新浪軍網)과 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만들어온 055형 미사일 구축함이 건조 작업을 끝내고 진수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장난 조선소에서는 055형 2번함도 선체 합체작업을 마치고 내장공사와 무기장비 설비 장착을 시작해 조마간 그 위용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 해군이 현재 보유한 최신 미사일 구축함은 052D형으로 표준 배수량이 6000t이다. 이와 비교해 055형은 거의 두 배 크기로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과 필적할 정도이다.

그간 각국 군사전문가는 055형 미사일 구축함이 초대형인데다가 무장설비도 미국과 러시아의 최첨단 군함에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사일 수직발사대 셀 수만 해도 100개 이상으로 052D형 구축함의 64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전문가들은 055형 구축함을 과거 순양함급으로 간주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국방부는 최신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055형 구축함은 순양함(cruiser)으로 분류했다.

중국군은 005형 미사일 구축함을 앞으로 여러 척 건조해 국산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주력 군함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앞서 홍콩 동망(東網)은 작년 9월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055형 1번함 건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트는 관련 사진 분석 결과 구축함의 선수 부분이 완성돼 선체 중간 부분이 출고하는 대로 선미와 합체 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공사 진척도로 보아 1번함은 2017년 중으로 진수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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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만t급 최신 055형 미사일 구축함 진수 임박···항모전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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