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외교관 '핵·미사일 중단' 언급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

기사등록 2017/06/22 11:17:37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2017.03.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2017.03.06. [email protected]
"한미군사훈련, 계속될 것"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방부는 22일 계춘영 인도주재 북한대사가 미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논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외국 주재 대사를 통해서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유예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문 대변인은 '한미군사훈련은 계속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계춘영 인도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20일 인도 방송인 '위온(WION)'과의 인터뷰에서 "일정한 상황에서 북한은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의 동결 조건을 논의할 뜻이 있다"며 "미국이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완전히 중단한다면, 우리도 일시적으로 (핵과 미사일 실험을) 멈추게 될 것이고, 현 상황에 대해 평화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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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외교관 '핵·미사일 중단' 언급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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