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고서]은행 직원 4년 새 1만1000명 짐쌌다

기사등록 2017/06/22 11:00:00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국내 은행 종사자가 4년 사이 1만1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2017년 6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국내 일반은행 인력 규모(직원외 인력 포함, 국내근무 기준)가 1분기 말 기준 9만명으로 2012년에 정점(10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1만1000명(11.3%) 감소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2.4%씩 감소한 셈이다.

종사상지위별로는 2014년 이후 직원이 8700명 감소한 반면 직원외인력은 300명 증가했다.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 기준) 규모는 올해 1분기 말 1462조원으로 2009년말 대비 29.9% 증가했고,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1분기 말 5019개로 정점을 기록했던 2012년 말(5663개) 대비 644개(11.4%)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지점이 747개 감소한 반면 출장소는 지점의 출장소 전환 등에 따라 103개 증가했으며, ATM 등 무인자동화기기 수는 2016년 말 3만8000개로 2012년 말 4만4000개) 대비 6000여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은행의 다운사이징 과정은 단기적으로는 인력감축에 따른 일시적 퇴직급여 지급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경영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고령층·저학력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관계형 금융의 순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신용평가기법을 개발·활용하는 노력에도 힘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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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고서]은행 직원 4년 새 1만1000명 짐쌌다

기사등록 2017/06/22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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