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왕의 실자 왕세자 승격은 '소프트' 쿠데타"

기사등록 2017/06/21 22:28:14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30일 크렘린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부 왕세자 겸 국방장관인 모하메드 빈살만 왕자와 악수하고 있다. 살만 국왕의 실자로 실세인 그는 21일 정 왕세자로 승격됐다. 2017. 6. 21.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30일 크렘린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부 왕세자 겸 국방장관인 모하메드 빈살만 왕자와 악수하고 있다. 살만 국왕의 실자로 실세인 그는 21일 정 왕세자로 승격됐다. 2017. 6. 21.
【테헤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국영 TV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실자인 제2 왕세자를 왕세자로 영전 임명한 것을 가리켜 "소프트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살만 사우디 국왕은 이날 50대의 조카인 모하메드 빈 나예프 왕자가 보유하고 있던 제1 왕세자 타이틀을 빼앗아 31세의 아들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에게 부여했다.

수니파의 사우디와 시아파의 이란은 종파 갈등으로 서로를 배척하면서 시리아와 예멘에서 각각 반대편을 지원하며 맞서고 있다.

왕세자가 된 빈 살만 왕자는 대 이란 강경파로서 대화를 완전 배제하고 있다. 국방장관인 그는 지난 4일 사우디 등 걸프 아랍 4개국이 이란과 친하다는 의심을 갖고 있는 카타르에 단교 조치를 내리는 데 중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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