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웨덴 반관반민 접촉서 비핵화 입장 밝혀" 아사히

기사등록 2017/06/21 09:35:42

최종수정 2017/06/21 09:41:54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리병철, 리영길, 김정식, 정승일이 동행했다. 2017.06.0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리병철, 리영길, 김정식, 정승일이 동행했다. 2017.06.0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북한이 최근 스웨덴에서 열렸던 이른바 '반관반민' 접촉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회담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하면서도 비핵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입장을 내비쳐 관계국과의 대화의 실마리를 모색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해석했다.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가 스톡홀롬에서 지난달 31일과 1일 개최한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비공개 회담에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의 안보전문가 및 외교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외무성  산하 군축 평화연구소간부가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 도쿄국제대학 교수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자위적 목적의 핵개발 정당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김일성과 김정일이 '유훈'인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표단은 또 한반도에 미국의 핵 반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회의 이후인 지난 14~16일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북한은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또 이 회의에서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일본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정책연구기관 관계자가, 북한에서는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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