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플린, 이번엔 2년 전 중동여행 신고 누락 의혹···사우디에 원전 개발 제안

기사등록 2017/06/20 08:29:23

【워싱턴=AP/뉴시스】지난 2월13일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당시)이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 민주당의 거물 하원의원 2명은 19일(현지시간) 플린이 지난 2015년 중동을 여행한 사실을 신원조회 때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플린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2017.6.20
【워싱턴=AP/뉴시스】지난 2월13일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당시)이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 민주당의 거물 하원의원 2명은 19일(현지시간) 플린이 지난 2015년 중동을 여행한 사실을 신원조회 때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플린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2017.6.20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민주당의 거물 하원의원 2명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지난 2015년 중동 여행을 신원조회 당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플린 전 보좌관이 미 정부에 제출한 신고 내용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엘리자 커밍스(메릴랜드주, 하원정부감독위원회)와 엘리엇 엥겔(뉴욕주, 하원 외교문제위원회) 의원은 19일(현지시간) 서한에서 플린이 2014년 방위정보국(DIA)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뒤인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자력발전소 개발을 제안한 것으로 보이는 여행을 신고하지 않음으로써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밍스와 엥겔 의원의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플린이 미 정부에 자신의 해외여행 및 계약관계, 거래 내역 등을 보고하는데 있어 문제가 많은 것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가장 최신의 내용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미 연방정부와 의회는 점점 더 플린 전 보좌관의 해외여행 및 계약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한 터키 기업인을 위해 일했다는 주장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 외에도 RT(러시아의 국영 TV) 등 외국으로부터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급여를 받은 점에 대해서도 국방부의 감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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