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국제 샤오룽 전투기 연내 인도 배치 개시 ···2015년 16대 발주

기사등록 2017/06/14 15:35:40

중국과 파키스탄 합작 생산 샤오룽 전투기
중국과 파키스탄 합작 생산 샤오룽 전투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얀마는 2015년 발주한 중국과 파키스탄 합작생산 전투기 샤오룽(梟龍 JF-17)를 연내 인도받아 실전 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신랑군망(新浪軍網)이 14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미얀마 공군이 구매계약을 체결한 샤오룽 전투기가 조립 생산을 마치고 최근 파키스탄에서 첫 시험비행을 시행했다.

테스트 비행에 등장한 샤오룽은 파키스탄 공군에 취역한 전투기와는 달리 미얀마 국기처럼 남색과 회색으로 기체를 칠한 상태라고 한다.

미얀마는 2015년 샤오룽 16대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으면서1차분을 2017년 안에 넘겨받기로 했다.

샤오룽 전투기는 미얀마 특산물인 루비에서 이름을 따서 새로 명명했다. 루비의 중국 명칭은 '옥(紅寶石)'이다.

미얀마는 샤오룽을 현재 운용하는 미그-29를 대체해 최신예 주력기로 삼을 계획이다.

샤오룽은 중국과 파키스탄이 최초로 공동 생산한 전투기로 단발 엔진이지만 전천후로 여러 가지 용도를 쓸 수 있는 기종이다.

최고속도 마하 1.6에 최대 작전 반경이 2037㎞에 달하며 레이더 유도 SD-10 미사일, PL-9 적외선 유도 근거리 미사일, 대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샤오룽은 각국의 차세대 전투기 가운데 가격이 2000만~2500만 달러(약 281억원)로 비교적 싸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앞서 디펜스 뉴스는 중국과 파키스탄 이외에 이란, 이집트, 아르헨티나, 미얀마 등이 샤오룽을 수입한 것으로 전했지만 이들 국가는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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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국제 샤오룽 전투기 연내 인도 배치 개시 ···2015년 16대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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