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북 미사일 기술 급진전…미·동아시아에 더 큰 위협 부상"

기사등록 2017/05/23 08:26:06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2월 신형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호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지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21일 북한 김정은이 이 미사일의 대량생산과 실전배치를 지시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으며, 북한 미사일 기술의 급진전이 미국과 동아시아에 더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극성 2호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주입에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고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하기 때문에 사전에 움직임을 관측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으로서는 선제타격에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잠수함발사 미사일을 변형시켜 개발한 북극성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첫 성공했고 4월 평양 시내 군사 퍼레이드에서 이를 첫 공개했었다. 그리고 수 주일만에 김정은이 북극성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에 만족을 표하며 대량생산과 실전배치를 지시해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KN-15로 불리는 북극성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은 북한이 화성 12호 신형미사일을 발사한 지 1주일 만이다. 화성 12호 미사일은 2800마일(약 4480㎞)을 비행해 이제까지 북한이 발사한 어떤 미사일보다도 더 긴 비행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하고도 남을 비행거리이다.

 북한은 북극성 2호와 화성 12호 미사일 모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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