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대북 독자제재 강화…北외화수입 감소시켜야"

기사등록 2017/05/22 16:06:2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22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대응조치로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를 강화해 엄격히 이행하는 한편, 북한의 외화수입을 감소시키는 등의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의 실효성 확보와 함께 우리나라(일본)의 대북 독자제재를 앞으로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 개발 및 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외화수입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핵·미사일 관련 화물 및 기술 이전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관련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한국 및 미국과 긴밀히 연대해 협력하는 한편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올해 2월12일에 발사된 것과 동일한 신형 탄도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지만, 상세한 사항은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4시59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북극성-2형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고고도 560㎞로 치솟아 500여㎞를 비행해 동해에 낙하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12일 오전 7시 55분께 평안북도 방현에서 동쪽 방면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형의 지상형으로 개발된 북극성 -2형을 발사해 500여㎞를 날아 동해에 낙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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