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 틸러슨 국무장관 발언 반박 "미국 중동에서 철수해야 평화 가능"

기사등록 2017/05/21 22:22:4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란 군 최고위 사령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만큼 테러단체 지원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전면 반박했다고 타스님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마수드 자자예리 이란 공군 준장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에서 평화가 정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하니 대통령의 재선으로 이란의 인권과 테러 대응에 대한 정책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지화견에서 로하니 대통령에게 테러와 연계된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자예리 준장은 또 미국에 반동주의 정권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독립적인 국가들에 해를 입히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자자예리 준장은 미사일 방어망 구축은 이란의 최우선 순위라며 어떤 세력도 이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란 당국, 틸러슨 국무장관 발언 반박 "미국 중동에서 철수해야 평화 가능"

기사등록 2017/05/21 22:22:4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