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사 미사일 전문가인 존 실링은 14일(현지시간) 미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북한의 최근 미사일 테스트:ICBM으로 향한 진전'이란 제목의 분석 글에서 "만약 이번 미사일이 최고 탄도로 발사됐다면 약 4500km 멀리까지 날아 갔을 것"이라면서 " 괌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있는 중간급 탄도미사일(IRBM)일 뿐만 아니라 ICBM으로의 중대한 발전"이라고 분석했다.
실링은 북한이 지난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신형 미사일을 선보인데 이어, 14일에는 처음으로 성공적인 발사를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신형 미사일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이미 지대지 핵탄도미사일 KN-08의 엔진과 1,2단 추진체를 사용한 시험에 성공했다면 북한이 (국제사회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ICBM에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도시들이 당장 내일이나 올해 중에 북한 미사일 공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 얼마나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는지 상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가 700km 정도였지만 만약 각도를 더 세워 쐈으면 4000m는 날아갈 수있었을 것"이라면서 "기술적으로 ICBM 사거리 범주에 속하진 않지만 북한의 기존 발사보다 길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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