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에 조기경보기 쿵징-500 배치…"작전 능력 대폭 증강"

기사등록 2017/05/14 17:59:29

중국군 조기경보기 쿵징-500
중국군 조기경보기 쿵징-50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에서 공중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최신예 조기경보기 쿵징(空警)-500을 실전 배치했다고 디펜스 뉴스와 관찰자망(觀察者網)이 1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소한 2대의 쿵징-500이 하이난다오(海南島) 공군기지에서 포착됐다며 쿵징-500이 하이난다오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쿵징-500 두 대는 하이난다오에 주둔하는 해군 남해함대 항공병 사단 소속으로 임시가 아니라 영구히 현지에 배치된 것이라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관찰자망 군사평론가는 쿵징-500이 중국 제3세대 조기경보기로 3면 위상 배열 레이더를 장착한 쿵징-2000보다는 탐지 범위가 좁지만, 한층 신형인 레이더를 탑재해 전체 성능과 정보처리 능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사평론가는 중국 해군 항공병이 하이난다오에만 100기 가까운 전술 항공기를 배치했다면서 쿵징-500의 가세로 남중국해 상공에서 작전능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해군 항공병은 가까운 장래 남중국해 전역 7곳에 비행장을 건설해 각종 전술기와 지원기를 위한 작전거점을 구축하게 된다고 군사평론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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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에 조기경보기 쿵징-500 배치…"작전 능력 대폭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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