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호주에서 48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퇴임하는 데니스 리처드슨 국방차관은 호주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스파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호주 국방정책에 실질적 1인자인 리처드슨 국방차관은 이날 캔버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전달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처드슨은 "중국이 우리(호주)를 상대로 직접적으로 정보(첩보)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정보활동은) 사이버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중국계 호주인 사회를 주시하고 호주 내 중국어 언론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유독 중국만이 (정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모두가 그런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슨 국방차관은 이어 호주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관계정립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와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조정해야한다는 관념은 사실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논리적인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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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장우(82·장영기)가 별세했다.
장우는 지난 27일 당뇨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20분이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며, 최종 장지는 미정이다. 25일 신곡 '사랑은 운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의 비보다. 이 곡은 고인이 작곡했으며, 음악동인 예우회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에 수록됐다.
장우는 1965년 KBS 전속 가수로 뽑혔다. 1967~1972년 미8군 전속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박상규(1942~2013)와 듀오 '코코브라더스'를 결성했으며, 이후 김준, 차도균까지 '포다이나믹스'로 활동했다.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과 세계연예인선교회 담임 목사도 맡았다.
1973년 '코코장'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김준과 애니메이션 'UFO 로봇 그렌다이저' 주제가도 불렀다. 대표곡으로 '지금은 떠나도' '가시나요' 등이 있다. 가수 최진희의 '미련 때문에'도 작사·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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