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2명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 수색로를 뚫기 위해 5층 전시실을 절단하는 것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 세월호 선미측 5층 전시실(콤파스 데크) 절단 작업에 착수했다.
전시실로 사용됐던 세월호 좌현 5층 선미는 현재 철판(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수색팀은 5층 철판을 잘라낸 뒤 4층 선미 객실로 들어가기 위한 구멍을 뚫는다.
철판을 잘라내는 데 4~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공까지 감안하면 이번 주말까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에서는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29일 오후 및 30일 오전 수중 수색이 진행됐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전날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유류품은 총 130점 나왔으며, 뼛조각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21점(수중수색 21점 포함), 유류품은 총 514점(인계 35점 포함)이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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