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지도부 결심만 있으면 6차 핵실험 언제든 가능"

기사등록 2017/03/24 11:14:53

최종수정 2017/03/24 11:15:51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걸려있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16.01.0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걸려있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1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북한이 최고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6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은 북한이 김정은 등 최고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핵실험 준비가 된 가지갱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덕산 내부에는 여러 개의 가지갱도가 있다. 북한이 추가핵실험을 위해 갱도를 새롭게 굴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핵실험 관련 첩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준비과정부터 워낙 은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덕산 일대에는 대규모 핵실험장이 있다. 북한은 그동안 1~5차 핵실험을 풍계리에서 진행했다. 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2차~4차는 2번 갱도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때는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400~500m 떨어진 곳에서 진행됐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이날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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