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서애길 보행친화 거리로 거듭난다

기사등록 2017/03/20 09:46:20

【서울=뉴시스】보행친화거리 조성 사업이 진행되는 서애로 공사구간 및 교통흐름.   (그래픽 =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보행친화거리 조성 사업이 진행되는 서애로 공사구간 및 교통흐름.  (그래픽 = 중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동국대와 남산골 한옥마을 사이를 지나는 필동 서애길 일대가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필동 서애길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동국대학교와 접한 서애로 ▲퇴계로와 남산을 잇는 필동로 ▲필동로와 남산골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퇴계로36길 등으로 총 연장은 1.6km다.

 중구는 폭 2m 내외인 공사구간 내 보도를 3m에서 최대 5m까지 늘려 보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구간별 공사일정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서애로 구간 중 동국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서애로 1길과의 접점에서 필동삼거리까지 240m 구간은 현재의 차량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한다.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한 후 4월1일 자정부터 정식 시행한다.

 일방통행 실시로 줄어드는 차도는 보도로 바꾼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구간은 기존 보도보다 2배 이상 확충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동국대 축제나 마을축제가 있을 때에는 차량을 통제해 대학생과 주민을 위한 축제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신주를 매설하는 지중화공사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시작됐다. 이는 전체 공사구간 중 890m에 해당하는데 현재 80%까지 완료됐다.

 앞으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는 보행환경이 형성되도록 수시로 의견을 듣고 공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번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공사는 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의 핵심과정 중 하나”라며“ 완공 후 서애길 일대는 변화의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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