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한반도 긴장완화 위한 대화 재개가 중요"

기사등록 2017/03/16 22:20:06

【도쿄=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6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3.16
【도쿄=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6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3.1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대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데 대해 "우리는 미국을 포함해 모두가 각자의 제안을 가지고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앞서 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으로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멈추고 한국과 미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더 좋은 제안이 있으면 제시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화 대변인은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는 (중국의 제안이) 유일하게 올바르고, 합리적이며, 실현가능한 계획이라고 믿고 있다. 만약 미국이나 다른 국가가 더 좋은 계획, 더 좋은 제안이 있다면 가지고 오라. 현재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건설적이고, 한반도 핵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에 관련국들을 되돌아 오게 만들 수있는 제안이라면 우리는 열려 있고 건설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여년에 걸쳐 북한을 비핵화하려는 미국의 외교적, 그리고 기타 노력이 실패했다"며  "북한의 위협이 증가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접근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과 북한 국민들은 미국을 두려워하거나, 북한과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지역의 이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런(평화공존의) 마음을 갖고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의 핵 개발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는데 일본 및 한국 등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critical)"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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