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사드 뒷감당 한·미가 부담해야"

기사등록 2017/03/07 17:37:28

【서울=뉴시스】 주한미군사령부가 7일 오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일부가 지난 6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발사대 2기가 포함된 사드 일부 포대가 미군 수송기 1대를 통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주한미군이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사드를 수송기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시키고 있다. 2017.03.07.(사진=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주한미군사령부가 7일 오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일부가 지난 6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발사대 2기가 포함된 사드 일부 포대가 미군 수송기 1대를 통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주한미군이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사드를 수송기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시키고 있다. 2017.03.07.(사진=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는 7일 한미 군 당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시작하자 반대 입장을 재차 강력하게 표명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체계 일부가 한국에 들어온 데 대해  "우리는 한·미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하며,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해 안전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사드와 관련해 최신 동향을 확인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중국의 입장은 이미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사드 배치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면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 국방부는 이날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로, 6일 저녁 미군 C-17 수송기 1대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주한미군 모 기지로 옮겨졌다.

 적의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 나머지 장비와 병력은 향후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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