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 언론 싱저우르바오(星州日報)는 이날 리잘 메리칸 말레이시아 외교부 차관이 자국 언론에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외교 차관은 이들 중 3명은 대사관 직원, 2명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소속 지원자이며 나머지는 그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머문 말레이시아 국적 관광객이나 학생, 상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현지 언론은 북한에 약 100명의 말레이시아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이들 11명은 7일 오전 북한을 떠나기 위해 공항까지 왔다가 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의 말레이시아 국민 출국 금지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자국 내 북한 외교관의 출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또 8일 내각회의에서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대사관 폐쇄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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