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떠날 여행지에 원동역·구둔역…코레일, 추천 역사(驛舍) 선정

기사등록 2017/02/27 11:28:23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27일 코레일이 추천하는 3월의 역사(驛舍)여행지로 선정된 경남 양산의 원동역(왼쪽)과 경기 양평의 구둔역. 코레일은 봄 나들이철을 맞아 '코레일이 추억하는 그 곳, 역사(驛舍)여행'을 주제로 원동역과 구둔역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2017.02.27(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27일 코레일이 추천하는 3월의 역사(驛舍)여행지로 선정된 경남 양산의 원동역(왼쪽)과 경기 양평의 구둔역. 코레일은 봄 나들이철을 맞아 '코레일이 추억하는 그 곳, 역사(驛舍)여행'을 주제로 원동역과 구둔역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2017.02.27(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봄나들이철을 맞아 '코레일이 추억하는 그곳, 역사(驛舍)여행'이란 주제로 경부선 원동역(경남 양산)과 중앙선 구둔역(경기도 양평) 2곳을 3월의 역사(驛舍)여행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무궁화열차로 오가는 경남 양산의 원동역은 1300리의 낙동강을 품고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낙동강의 힘찬 물줄기와 토곡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으며 해질 무렵 승강장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낙조는 일품이다.

 원동역은 1905년 간이역으로 시작해 1988년 한옥 형태로 재건축된 뒤 현재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역 광장에는 가로, 세로 6m의 대형 '천사의 날개' 벽화가 낙동강을 마주하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는 3월18일부터 19일까지 원동면 일원에서 '제11회 원동매화축제'가 열려 매화향 힐링콘서트를 비롯해 시립합창단의 도깨비 콘서트, 달달한 토크 콘서트, 매화퍼포먼스, 매화학생사생실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낙동강 나루터 신을 모신 제당인 '가야진사', 원동의 숨은 보물 신흥사, 원동을 둘러싼 명산 토곡산과 천태산, 낙동강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낙동강 자전거길 등이 있다.  

 원동역은 부전역과 부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된다. 하루 19회(상행 10회·하행 9회) 운행되며 첫차는 부전역 출발 오전 6시18분, 부산역 출발 오전 7시50분이고 막차는 오후 8시10분이다.

 원동역과 함께 3월 추천 역사로 선정된 경기 양평의 구둔역은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이다.

 목조 양식의 역사에 들어서면 삐걱거리는 발걸음 소리도 들을 수 있고 나무로 된 대합실, 사무실, 숙직실, 오래된 철도 시간표 등도 그대로 보존돼 있어 철도의 역사를 확인할 수도 있다.

 1940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굴곡진 역사를 이겨냈으나 지난 2012년 청량리~원주 간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역이 됐다. 현재 역사와 광장, 철로, 승강장은 등록문화재(296호)로 지정돼 있다.

 구둔역은 2012년 최고 흥행작이었던 건축학 개론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지금도 주말이면 연인들로 분주하다.

 구둔역은 시간여행을 주제로 역의 이름을 딴 아홉 가지 컨셉의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낭만의 공간과 카페가 꾸며져 있다. 또 다목적 공간인 행복제작소에서는 피자만들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용문사, 친환경농업박물관, 양평레일바이크, 지평리 5일장 등이 있다.

 구둔역은 청량리역에서 하루 4번 운행하는 무궁화호를 이용해 일신역에서 내리면 된다. 첫차는 오전 7시5분이고 막차는 오후 7시7분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3월에 떠날 여행지에 원동역·구둔역…코레일, 추천 역사(驛舍) 선정

기사등록 2017/02/27 11:28:2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