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월 1일 새 반이민 행정명령 발표할 듯"

기사등록 2017/02/27 16:16:50

【노스찰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2.21.
【노스찰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2.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새로운 반 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7일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 난민과 이민에 관한 새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안에 새로운 반 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지만 계획을 연기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결점 없는 이행을 위해" 발표를 미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슬람 7개국 출신의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조처는 연방 법원 제동이 걸리면서 시행 일주일 만에 중단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 마련에 나섰다. 그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7개국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원안을 고수 중이라고 알려졌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첫 행정명령보다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미 영주권 소지자들은 입국 금지 대상국 출신이어도 입국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 난민 무기한 미국 입국 금지를 놓고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내용을 새 행정명령에 넣지 말자는 의견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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