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우수한 농식품과 전통문화 등을 알리기 위해 전북지역 농업인들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현지 주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23일 일본 민간비영리단체(NPO)인 후쿠칸넷(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후쿠시마에서 한일교류가교 프로그램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전북 전주와 완주 등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일반시민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고,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후쿠시마 주민들도 대거 동참했다.
양국 주민들 간 만남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로 널리 알려진 정현실 후쿠칸넷 이사장(전 후쿠시마 대학 교수)이 적극 추진해 이뤄졌다.
정 이사장은 이번 한일 교류를 성사시키기위해 지난달 전북을 방문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양 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라며 "한국의 농식품과 문화 등을 관이 아닌 주민(시민)들이 직접 알리는 특별한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이 고향인 정 이사장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때 사고현장에서 한국 김치와 김치전 등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는 활동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김치 아줌마'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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