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군사비, 중국 긴장 조성으로 큰폭 증가…2016년 3677억$

기사등록 2017/02/15 22:30: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6년 아시아 각국 군사비는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등 역내 긴장을 높이면서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전날 지난해 세계 군사동향을 분석한 연차 보고서 '밀리터리 밸런스 2017'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 군사비는 1450억 달러(약 165조3145억원)로 아시아 전체 총액 3677억 달러 가운데 거의 40%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의 2016년 군사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5.3%로 0.4% 감소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역내 각국의 군사비가 아시아 전체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중국의 39.4%를 선두로 인도가 13.9%, 일본 12.9%, 한국 9.2%, 호주 6.6%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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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군사비는 한국과 일본 군사비를 합친 것에 비해 1.8배가 많았다. 북한은 관련 자료 부족으로 제외했다.

 근래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위협이 증대하면서 아시아 각국의 군비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 군사비는 무기도입비 등을 뺀 채 발표하는 국방예산을 토대로 계산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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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군사비, 중국 긴장 조성으로 큰폭 증가…2016년 367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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