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중국에 군인 '위장파견' 비밀무역"

기사등록 2017/01/07 12:29:4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 지도부 제거를 위한 '참수(斬首) 작전' 시나리오가 포함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 훈련이 오늘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참수 작전은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을 무너뜨리는 개념으로 북한이 '최고 존엄'으로 떠받드는 김정은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의 거친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은 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 압록강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는 북한 주민 배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2016.03.07.   pak7130@newsis.com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 지도부 제거를 위한 '참수(斬首) 작전' 시나리오가 포함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 훈련이 오늘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참수 작전은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을 무너뜨리는 개념으로 북한이 '최고 존엄'으로 떠받드는 김정은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의 거친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은 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 압록강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는 북한 주민 배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2016.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중국에 군인을 민간인으로 위장 파견해 사실상 밀무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7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인민무력부나 총참모부 등 군부에서 운영하는 무역회사가 중국에 파견한 무역 주재원은 전원 현역 군관(장교) 신분"이라며 "모두가 민간인으로 위장한 현역 장교들"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민간 무역 주재원으로 위장한 현역 장교들은 내각이나 노동당 39호실 소속 무역회사 주재원들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RFA에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우선 나이가 30대로 젊고, 가족을 동반하자 않은 채 홀로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의 계급은 소좌(소령)에서 상좌(중령) 급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이 소속해 있는 무역회사 이름을 밝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본인의 이름 또한 그저 '김 입니다'하는 식으로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에서의 거래 활동 또한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군부 소속 무역회사 주재원들은 거래할 때 계약서에 '구매자 측', '판매자 측'이라고만 명시하고, 회사 이름을 계약서에 넣지 않는다"며 "이들과 상거래를 하는 것은 마치 도깨비하고 거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한 품목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주문하지 않는다"며 "대량 주문이 필요한 경우 시차를 두고 주문하거나, 물량을 쪼개 또 다른 거래처를 찾아 구매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아울러 "중국 측 거래처는 자신이 주재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찾는다"며 "거래물품을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는 이유는, 거래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그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FA는 "물량을 소량으로 구매하며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드러내길 꺼리는 군부 소속 무역회사 주재원들이 어떤 물품을 구입해 들여가는지는 중국 측 거래처와 군부 무역 주재원이 모두 함구하고 있어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러한 비밀 거래는 지난해 연이어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에서 교역을 제한한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전문가들은 중국이 발표하는 대북(對北) 교역 규모와 실제 교역 규모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RFA "北, 중국에 군인 '위장파견' 비밀무역"

기사등록 2017/01/07 12:29:4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