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헌법재판소에 기동대 배치 등 경비 태세 강화

기사등록 2016/12/11 19:47:45

최종수정 2016/12/28 18:03:16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심리를 맡은 헌법재판소를 상대로 경비태세를 강화했다.

 경찰청 관계자 등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헌재) 청사에 서울경찰청 기동대 1개 중대(80명 상당)를 배치해 24시간 청사 외곽 경비 근무를 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박한철 헌재 소장과 심리를 맡은 재판관의 경호도 강화했다.

 경찰이 평소에도 헌재 청사 인근에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에 찬성 또는 반대하는 세력의 공격이나 협박 등 긴급·위기상황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지난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을 때에도 헌재 청사 인근 경비와 헌재 소장에 경찰 8명 파견 등 경호경비태세를 강화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상황발생에 대한 예방 차원으로 배치한 것"이라며 "앞으로 위험사항이 감지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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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헌법재판소에 기동대 배치 등 경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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