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연쇄폭탄테러로 29명 사망·166명 부상…사상자 대다수 경찰

기사등록 2016/12/11 11:21:38

최종수정 2016/12/28 18:03:12

【이스탄불=AP/뉴시스】터키 이스탄불에서 10일 (현지시간)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6.12.11 
【이스탄불=AP/뉴시스】터키 이스탄불에서 10일 (현지시간)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6.12.1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터키 이스탄불에서 10일 밤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 사상자 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현지매체 휴리예트는 11일(현지시간)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명, 부상자 수는 16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누만 쿠르툴무시 부총리는 이날 새벽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폭탄 테러 공격은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자동차 한 대가 시위진압 경찰들이 탄 버스를 향해 똑바로 달려와 폭발했다고 밝혔다. 또 첫 번째 자동차 폭탄이 터진 후 45초 뒤 경기장 맞은편 공원에서 테러범이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내무장관은 사망자 29명 중 민간인 2명을 제외하고 27명이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또 테러 발생 이후 용의자 10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폭탄테러는 경기장에서 축구경기가 끝난 지 약 90분 뒤인 오후 10시 20분쯤부터 연달아 발생했다.

 레제프 타이이트 에르도안 대통령은 11일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보안군과 시민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며 "베식타스-부르사스포르 축구팀 간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 폭탄이 터졌다는 점에서 희생자들을 최대한 초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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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연쇄폭탄테러로 29명 사망·166명 부상…사상자 대다수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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