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김보름, 4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金…이승훈 은메달

기사등록 2016/12/11 09:29:38

최종수정 2016/12/28 18:03:0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3·강원도청)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31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2위 이레인 스하우텐(네덜란드·8분31초82)을 0.09초 차로 제치고 극적인 승리를 일궜다.

 이로써 김보름은 올 시즌 월드컵 4개 대회에서 모두 매스스타트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주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보름의 이번 금메달은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이다.

 4바퀴를 남기기 전까지 줄곧 3위권 밖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보름 마지막 4바퀴에서 매섭게 스퍼트를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금메달로 랭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김보름은 총 랭킹 포인트 340점을 기록, 여자 매스스타트 이바니 블롱댕(캐나다·208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월드컵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함께 출전한 박지우(18·의정부여고)는 8분41초67을 기록해 전체 22명 가운데 14위에 올랐다.

 남자 장거리 간판 스타 이승훈(28·대한항공)은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05초94로 결승선을 통과, 2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조이 맨티아(미국·8분05초60)에 0.34초 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줬다.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이다.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2차 대회에서는 15위에 머물렀지만, 3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은메달을 수확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번 은메달로 랭킹 포인트 80점을 기록한 이승훈은 총 262점을 기록, 남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승훈과 2위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190점)의 랭킹 포인트 차는 72점이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민석(17·평촌고)이 8분07초83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2위에 자리했다.

 김민석은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도 1분47초15를 기록해 20명 중 12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남자 1500m 디비전B에서 1분50초06로 결승선을 통과해 14위를 올랐다.

 여자 1500m 디비전A에서는 김보름이 2분00초71을 기록, 전체 20명 가운데 19위에 그쳤다.

 노선영(27·강원도청)은 여자 1500m 디비전B에서 2분01초40을 기록해 8위에, 박지우는 2분03초85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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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김보름, 4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金…이승훈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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