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FOX 스포츠 "박찬호, 역대 최악 FA 계약 3위"

기사등록 2016/12/03 12:15:36

최종수정 2016/12/28 18:01:0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박찬호(43)가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역대 최악의 FA 계약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 스포츠'는 '역대 최악의 FA 계약' 13가지를 꼽으면서 박찬호가 2002년 텍사스와 맺은 계약을 3위에 올려놨다.  1994년 빅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0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승(10패)을 거뒀고, 2001년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면서 221경기에 등판해 80승 5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박찬호는 2002년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텍사스 이적 후 고질적인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에서 뛰는 4시즌 동안 박찬호는 68경기에 선발로 나서 22승 23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FOX 스포츠'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좁은 알링턴 구장에서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을 상대로는 훌륭했던 모습이 모두 사라졌다. 박찬호는 결국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역대 최악의 FA 계약 1위로 조시 해밀턴이 2012년 LA 에인절스와 맺은 계약을 꼽았다. 해밀턴은 2012년 에인절스와 5년간 총 1억25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2010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던 해밀턴은 에인절스 이적 첫 해인 2013년 타율 0.250 21홈런 79타점에 그쳤고, 이듬 해에도 타율 0.263 10홈런 44타점으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결국 지난해 해밀턴을 텍사스로 트레이드했다.  2위는 2000년 마이크 햄튼과 콜로라도 로키스의 계약이 뽑혔다. 당시 햄튼은 8년간 총 1억2100만달러를 받고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다.  햄튼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뛴 2001년과 2002년 6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승 28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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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FOX 스포츠 "박찬호, 역대 최악 FA 계약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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