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민희진, 올해 MAMA서 '베스트 제작자·아트디렉터'

기사등록 2016/12/02 19:07:52

최종수정 2016/12/28 18:01:0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대세로 거듭난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방시혁과 '샤이니' 'f(x)' '엑소' 등의 비주얼 콘셉트를 지휘하는 SM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 민희진 본부장이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방시혁과 민희진은 2일 오후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음악채널 엠넷의 연말 가요 시상식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전문 부문에서 '베스트 제작자'와 '베스트 비주얼&아트디렉터'로 꼽혔다.

 방시혁은 올해 정규 2집 '윙스'로 한국 가수 '빌보드 200' 최고 순위 26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을 데뷔 3년 만에 톱 그룹으로 성장시킨 점을 인정 받았다.

 음악과 미술을 연결해 '보는 음악 시대'를 이끈 주인공인 민희진은 SM 톱가수들의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하며 창의적인 발상과 감각적인 비주얼 아트를 선보였다. 비디오 테이프 모양의 f(x)의 정규 2집 '핑크 테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베스트 엔지니어'에는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의 누적 4000만 장 판매에 기여한 다나카 히로노부, '베스트 안무가'에는 태국의 톱 안무가이자 미국 세계 힙합 챔피온십의 유일한 여성 심사위원인 J.Da가 뽑혔다.

 '베스트 공연기획자'에는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을 20년간 이끌어오며 누적 200만명을 넘긴 마사히로 히다카, '베스트 프로듀서'에는 씨스타·에일리·트와이스 등 수많은 걸그룹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컬러팝을 탄생시킨 프로듀서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받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미넴, 마돈나, 린킨파크 등과 작업한 미국의 스파 프로듀서 팀발랜드가 '베스트 인터내셔널 프로듀서', 마이클잭슨, 프랭크 시나트라, U2 등을 프로듀싱한 세계적인 거장인 퀸시 존스가 '가치공로상'을 받았다.

 '전문부문 시상식'은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음악산업 전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10월 27일까지 발매·유통된 음반 및 디지털 음원 콘텐츠, 음악 공연에 참여한 음악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에서 모인 음악 관계자 164명이 심사했다.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은 "'2016 MAMA' 전문부문 시상을 통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음악산업 전반의 전문가들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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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민희진, 올해 MAMA서 '베스트 제작자·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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