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더힐 등 미국 주요 매체에 의하면 성인 영화 배우 겸 감독인 제시카 드레이크는 22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2006년 자선골프대회 도중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드레이크는 "10년 전 네바다주 타호 호수에서 열린 자선 골프대회에서 트럼프를 만났으며 나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해 연락처를 알려줬다"며 "트럼프는 이후 자신의 스위트룸으로 나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레이크는 "혼자 가는 것이 불편히 동료 2명과 함께 트럼프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 트럼프는 우리를 껴안고 몸을 더듬었고 허락도 없이 입술에 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드레이크는 "30~45분 후 방에서 빠져나와 내 방으로 돌아갔을 때 트럼프가 나를 혼자 초대했다는 전화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드레이크는 트럼프가 직접 나에게 전화를 걸어 파티에 오라는 요청을 거절했더니 그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얼마를 원하냐"는 것이었다며 하룻밤 쾌락을 대가로 1만 달러와 트럼프 개인 전용기를 탈 수 있는 제안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성추행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모든 여성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여성은 나의 선거 캠페인을 망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며 "선거 후 거짓말을 한 모든 여성을 상대로 제소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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