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일 국회서 시정연설…취임 후 네번째

기사등록 2016/10/23 10:19:50

최종수정 2016/12/28 17:49:06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회에서 취임 후 네 번째 시정연설에 나선다.

 대통령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며 의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으며 올해까지 네 차례 연속 시정연설에 나서게 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혀왔다"며 "이는 국회를 직접 찾아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실천의지가 반영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올해보다 14조3,000억원 늘어난 400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 편성의 취지를 알리고 법정 시한 내에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거론하고, 현대차 리콜과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비롯된 수출 타격을 우려하면서 안보·경제의 이중위기 앞에 국론결집과 국민단합을 위해 정치권이 나서줄 것을 당부할 전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어려워진 경제 여건과 관련해 "최근 대내외적으로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상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이 돼 걱정이 크다"며 "이제 우리 모두 냉철한 현실 인식과 단합된 노력을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서는 "한반도에 언제든지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 어떠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한층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모든 준비와 대비를 빈틈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 6월13일 20대 국회 개원연설에 이어 4개월여만이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회 연설을 계기로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갖거나 티타임 등을 통해 환담한 바 있어 이번에도 어떤 형식으로든 3당 대표들과 별도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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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내일 국회서 시정연설…취임 후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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