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턴 카운티 경찰서는 이 날 새벽 약 300명의 시위대가 개인 사유지를 3마일가량 침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건설 장비와 시위대 사이에 경찰이 처놓은 방어선을 침범한 일부 시위대를 향해서 최루액 페퍼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는 5시간 동안 계속되었으며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의 최루액 스프레이 깡통을 빼앗아 경찰관의 얼굴에 뿌려 한 동안 앞으로 보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
체포된 시위대는 평화유지 목적으로 파견된 경찰관에 대한 폭행, 불법 폭력시위 가담, 사유지 침입등의 죄목으로 기소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날 시위는 몇 주일째 천막 농성중인 시위대의 집결지에서 80km 북쪽으로 떨어진, 맨단 족 인디언의 이름을 딴 맨단시 인근에서 거행되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ETP)사가 건설중인 무려 1200마일에 걸친 이 대형송유관 때문에 그 동안 수천명의 원정시위대가 이 곳에 몰려와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거센 항의를 해왔다.
지난 8월 이후 노스 다코타주에서 이 시위로 체포된 사람은 160여명에 이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