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대형송유관 반대시위자 83명 체포..사유지 침해등 이유로

기사등록 2016/10/23 07:12:45

최종수정 2016/12/28 17:49:04

【스탠딩 록=AP/뉴시스】미국 노스 다코타주 스탠딩 록에 있는 슈족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모여든 1000여명의 대형송유관 반대 시위자들의 천막촌. 이들은 멀리 떨어진 맨단시 부근 송유관 건설 현장에서 22일(현지시간) 경찰과 대치하다가 83명이 체포되었다고 현지 보안관 사무실이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이 공사는 연방정부의 3개 기관이 인디언들의 성스러운 장소인 이 부근 공사를 '자발적으로 중단하도록' 건설회사 측에 요청한 상태이다. 2016.10.23       
【스탠딩 록=AP/뉴시스】미국 노스 다코타주 스탠딩 록에 있는 슈족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모여든 1000여명의 대형송유관 반대 시위자들의 천막촌. 이들은 멀리 떨어진 맨단시 부근 송유관 건설 현장에서 22일(현지시간) 경찰과 대치하다가 83명이 체포되었다고 현지 보안관 사무실이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이 공사는 연방정부의 3개 기관이 인디언들의 성스러운 장소인 이 부근 공사를 '자발적으로 중단하도록' 건설회사 측에 요청한 상태이다. 2016.10.23     
【맨단(미 노스다코타주)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 노스다코타주 경찰은  대형송유관 반대시위자들이 농성하고 있는  '다코타 액세스'송유관 건설 현장에서 22일(현지시간) 8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모턴 카운티 경찰서는 이 날 새벽 약 300명의 시위대가 개인 사유지를 3마일가량 침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건설 장비와 시위대 사이에 경찰이 처놓은 방어선을 침범한 일부 시위대를 향해서 최루액 페퍼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는 5시간 동안 계속되었으며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의  최루액 스프레이 깡통을 빼앗아 경찰관의 얼굴에 뿌려 한 동안 앞으로 보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

 체포된 시위대는 평화유지 목적으로 파견된 경찰관에 대한 폭행, 불법 폭력시위 가담,  사유지 침입등의 죄목으로 기소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날 시위는 몇 주일째 천막 농성중인 시위대의 집결지에서 80km 북쪽으로 떨어진,  맨단 족 인디언의 이름을 딴 맨단시 인근에서 거행되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ETP)사가 건설중인 무려 1200마일에 걸친 이 대형송유관 때문에  그 동안  수천명의 원정시위대가 이 곳에 몰려와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거센 항의를 해왔다.

 지난 8월 이후 노스 다코타주에서 이 시위로 체포된 사람은 16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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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대형송유관 반대시위자 83명 체포..사유지 침해등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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