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작가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SNS인 트위터상에서 성희롱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오늘 행사가 있어 디테일하게 확인은 못했지만 여러 사람이 전해줘서 알고 있다"며 "그런 자리에서 누군가 나로 인해 기분이 언짢고 불쾌했다면 내 불찰"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해당 여성의 주장에 대해 "오래된 일인데다 내 기억보다 거기에 있었던 분들이 많다고 하니까 그 분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7∼8명이 모여있는 자리에 한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면 왜 불쾌하게 하고 싶었겠느냐"고 언급했다.
또 은교에 출연한 여배우 김고은에 대해서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트위터를)읽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거슬러 따져보니 최소 5년은 넘은 일인 것 같다"면서 "그 분이 상처받았다면 미안하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트위터에서는 '#문단 내 성폭력'이라는 내용으로 여러 작가들한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과거 출판사에서 근무했다는 한 여성은 박 작가와 동석한 자리에서 성희롱이 있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한편, 박범신 작가는 이날 오전 논산 탑정호 수문광장에서 2016 인문학 탐방, 작가 박범신과 함께 걷는 박범신 바람길 소풍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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