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9년만에 '아모르 파티'…3번째 리메이크 앨범

기사등록 2016/10/21 10:51:13

최종수정 2016/12/28 17:48:46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가 21일 리메이크앨범 '아모르 파티(Amor Fati)'를 온라인애 발표했다. 지난 2000년, 2007년 이후 9년 만에 3번째 리메이크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인 '아모르 파티'는 라틴어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이은미는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음악을 하는 것이 이번 인생에서는 내 운명이구나, 무대위의 마리오네트 인형과 같은 삶이지만, 내가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운명을 더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의미로 이 앨범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번의 리메이크 음반과는 사뭇 다르게 접근했다. 앞선 리메이크 앨범은 선곡 당시 이은미가 좋아하고, 부르고 싶었던 곡들을 자유스럽게 편곡해서 "이은미 식"으로 불렀다. 반면 이번 앨범은 "위로"라는 화두를 가지고 선곡했다.

 그너는 "내가 누구의 위로로 살아 갈 수 있듯이, 나 스스로도 그 누군가의 위로 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다"라고 앨범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나얼의 '바람기억'을 타이틀로 김민기, 박효신, JK 김동욱, 최백호 등의 가수들의 곡들을 녹음했다. 박정현의 '미아'는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된 동기다.

 이은미는 "모든 가사가 와 닿았고, 앨범 제목 역시 이 가사를 듣고 바로 생각이 났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프라인에는 소니뮤직 유통으로 24일 발매된다.

 한편, 이은미는 21일부터 '더 라이브'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를 돌고 있다. 창원, 부산, 전주, 울산, 천안, 대구, 안산 등 총 30개 지역에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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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9년만에 '아모르 파티'…3번째 리메이크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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