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첫 경기 '패배' IBK기업은행…홈개막전서 분위기 반전 노려

기사등록 2016/10/21 09:35:20

최종수정 2016/12/28 17:48:44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시즌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IBK기업은행이 홈 개막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KOVO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지난 11일 미디어데이에서도 IBK기업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 감독들은 결승전 예상 상대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약속이라도 한 듯 IBK기업은행을 거론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권을 차지했지만 부상 선수가 없는 정상 전력이 가동될 경우 IBK기업은행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0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중요한 순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오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정철 감독도 "두말 할 나위 없이 못해서 졌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 리듬을 찾지 못했다. 수비도 못했고, 너무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1패를 안은 IBK기업은행은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잡고 시즌 첫 패배의 악몽을 씻겠다는 각오다.

 자신감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6번의 대결에서 단 1세트만 내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KOVO컵 결승전에서도 3-0의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김희진-박정아-리쉘의 삼각편대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여기에 베테랑 세터 김사니, 국가대표 리베로 남지연이 버티고 있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이정철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음 경기부터 치고 올라올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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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첫 경기 '패배' IBK기업은행…홈개막전서 분위기 반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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