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만장일치로 5년 연임 확정

기사등록 2016/09/28 05:21:18

최종수정 2016/12/28 17:42: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은행은 2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김용(56) 총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세계은행은 차기 총재 후보에 단독으로 나선 김용 총재를 5년 임기의 수장으로 다시 뽑았다.

 김용 총재는 첫 임기가 끝나는 2017년 7월1일부터 제13대 총재로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세계은행 이사회는 14일 13대 총재 후보 등록이 끝났으며 김 총재가 후보로 나선 유일한 인물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은 만큼 김 총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 총재는 다트머스 대학 총장으로 있다가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취임한 이래 김용 총재는 4년간 세계은행 자금을 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에서 시리아 난민 사태에 이르는 수 많은 글로벌 위기를 대처하는데 투입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관료화한 세계은행 조직의 개혁을 추진하다가 내외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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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는 8월25일 강력한 연임 의사를 표명한 김용(56) 세계은행 총재가 다시 5년간 재임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며 공식 추천했다.

 제이컵 후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김용 총재가 첫 번째 임기 동안 "극빈 문제, 불균형, 기후변화 문제 등 오늘날 가장 긴급한 글로벌 도전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평가하며 그의 연임 지지를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출범한 세계은행의 역대 수장은 모두 미국인이 맡았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경우 유럽 출신이 차지했다.

 세계은행 총재는 189개 회원국 재무장관이나 세계은행 이사의 후보자 추천과 이사회의 후보자 인터뷰, 이사회 결정을 거쳐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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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만장일치로 5년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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